30KG 경량화에 크기도 작게...경쾌하고 빠르게

포뮬러원(F1)의 향후 5년간 경주차 규정이 확정됐다. 전기를 더 많이 쓰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하고, 경량화와 차체 크기는 작아진다.
F1 조직위원회는 이같은 경주차 규정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더 친환경적이면서도 빠른 자동차경주로 진화한다고 16일 외신들이 보도했다.
가장 큰 변화는 전기 비중의 확대다. 기존엔 1.6ℓ V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으로 엔진과 전기모터의 파워 점유율이 80대20 이하 범위였는데 이를 50대50으로 바꾼다.

여기다 배기가스의 열에너지를 회수하는 장치인 'MGU-H'가 사라지고, 제동할 때 발생하는 운동에너지를 회수하는 'MGU-K'의 출력이 3배 가까이 높아지게 돼 친환경 요소가 강화됐다. 연비도 좋아져서 레이스당 100㎏이 필요했던 연료가 70~75㎏으로 줄게 됐다.
연료는 '100% 지속 가능'한 식물성 기름, 동물성 지방, 바이오매스 폐기물을 통해 생산된 연료가 사용된다.
이와함께 머신의 무게는 768㎏으로 기존보다 30㎏이나 줄고, 머신의 폭(2천㎜→1천900㎜)은 10㎝, 축거(앞바퀴와 뒷바퀴 거리·3천600㎜→3천400㎜)도 20㎝ 줄어든다.

가벼운 차체로 인해 경주차의 다운포스는 30%, 항력(전진을 막는 힘)은 5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운포스는 줄지만 항력까지 크게 줄면서 머신은 직선 구간에서 더 빠른 속력을 낼 수 있게 됐다.

또 머신의 후방 날개(리어윙) 플랩의 개폐를 통해 직선 구간에서 공기 저항을 줄여 앞지르기에 활용된 DRS(추월 지원 시스템)가 폐지되고, 대신 전기 출력 증가 버튼'푸시 투 패스'(Push-to-Pass)가 도입된다.
눈카뉴스 최영인 기자 yyy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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