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만원 인상에 부글부글"...현대차 스타리아 부분변경 가격 인상 발표
눈카뉴스
yyyyc@naver.com | 2025-12-18 11:30:09
디자인 소폭 변화에 네티즌 분노
디젤 없애고 LPG-하이브리드만 유지
현대차가 부분변경 ‘더뉴 스타리아’를 출시하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파워트레인은 바뀌지 않고 디자인만 살짝 바꾸면서 가격을 최대 700만원 올리면서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더뉴 스타리아는 지난 2021년 4월 출시된 이래 약 4년 8개월만에 부분변경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놓게 된 것.
현대차는 내년초 전기차 모델을 추가해 2세대 풀체인지 스타리아를 내놓으려던 계획과 달리 먼저 LGP와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했다. 업계는 "사실상 연식변경 정도의 변화를 가져갔는데 가격은 풀체인지급"이라고 질타하고 있다.
현대차는 스타리아 전기차 보다 먼저 디젤 모델이 빠진 LGP와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시기를 앞당겼다. 이유는 기아 PV5 때문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PV5가 순수 전기모델로 올 후반기 출시되지마자 큰 인기를 얻는 모습을 그대로 보고만 있을 순 없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PV5 뿐만 아니라 내년엔 하이루프와 워크스루 기능을 추가한 PV5 하이루프 모델이 출시된다. 또한 전자이 더 긴 PV7도 개발 중이어서 한지붕 라이벌 현대차를 긴장시키고 있다.
더뉴 스타리아의 부분변경은 투어러 LPI 11인승, 하이브리드 9·11인승/카고 LPI 3·5인승, 하이브리드 2·5인승)’ 승용 고급 모델 ‘더 뉴 스타리아 라운지(LPI 7인승, 하이브리드 7·9인승)’ 등으로 운영된다.
이번 신모델은 기존 대비 ‘전·후륜 서스펜션’이 개선됐고, 대형 12.3인치 디스플레이 등을 탑재했다. 또한 ‘가로형 센터 에어벤트’가 적용되고, 더뉴 스타리아 ‘라운지’ 모델의 변속기는 기존 버튼형에서 칼럼형으로 바뀌었다.
얼굴은 3분할 구조 주간주행등을 하나의 수평 라인으로 바꿨다. 후면부에도 전면부와 동일한 범퍼 가니쉬를 적용, 디자인 통일감을 더했다.
특히 하이브리드를 새로 추가해 전동화에 한 발 다가섰다. 더뉴 스타리아는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 경우 최고 13.1㎞/ℓ 연비를 뽑아낸다. 이 하이브리드 엔진은 최고 출력 180마력, 최대 토크 27.0㎏f·m 성능을 갖췄다.
전기 상용차, 전기 화물차 시장을 두고 현대차와 기아가 본격적인 한판 승부를 벌이는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눈카뉴스 최영인 기자 yyy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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