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F1, 루이스 해밀턴 하락세에 "우리는 2026도 문제없어"
눈카뉴스
yyyyc@naver.com | 2025-12-18 11:14:34
7회 챔피언 해밀턴 올해 종합 6위 그쳐
페라리 재건에 '통큰 영입'..."적응 시간"
페라리 재건에 '통큰 영입'..."적응 시간"
페라리 F1 팀이 톱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을 두고 "적응의 시간이 필요할 뿐"이라고 18일 밝혔다.
페라리는 올시즌을 앞두고 야심차게 '대어' 영입에 나섰다. 해밀턴은 무려 7회 월드챔피언을 지낸 톱드라이버다. 슈마허와 동률을 이룬 세계 최고의 현역 드라이버다.
하지만 올시즌 성적은 부진했다. 팀 후배 샤를 르클레르가 종합 5위에 랭크되며 시즌을 마친 가운데, 해밀턴은 그 보다 한 단계 밀린 6위에 머물렀다.
페라리는 전통의 명문 F1팀에서 완전히 밀려나 십 수년의 세월을 보냈다. 올시즌은 새로운 도약을 위해 과감하게 메르세데스로부터 스타 드라이버 해밀턴을 엄청난 몸값을 주고 영입했다.
하지만 존재감은 미미했다. 시즌 초 중국 GP 스프린트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반짝 희망을 줬지만 이후엔 한 번도 포디움에 오르지 못했다. 팀 역시 5년 연속 무승 시즌을 기록하며 팬들을 실망시켰다.
해밀턴은 르클레르 보다 드라이버 총점 86포인트 뒤진 것은 물론 언론 인터뷰에서 논란도 낳았다. 이에 페라리 회장 존 엘칸은 “말을 줄이고 운전에 집중해야 한다”고 공개적인 지적을 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페라리는 "아직 적응의 시간이 필요하다. 팀은 여전히 단합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수습에 나서고 있다.
눈카뉴스 박웅찬 기자 yyy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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